북한 서해상으로 순항 미사일 발사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내용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오전 4시경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미사일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 정밀 분석 중임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30일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이후 사흘 만인 것입니다. 이는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종료 이틀 후의 일로,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한미 군은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하였습니다.

순항미사일은 저고도로 비행하며 궤도를 바꿀 수 있어 탐지와 추적, 요격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순항미사일은 전술핵 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전략 순항미사일 화살-1·2형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만약 이 추정이 맞는다면, 북한은 전술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순항 미사일로 한반도 전역과 주변 지역의 미군 전력 등을 겨냥하는 실제 핵 공격 능력 보유를 과시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조선중앙TV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지금까지 이번에 발생한 순항 미사일 사건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분석가들은 이번 도발적 행위가 지난달 마침 내게 된 한미 연습인 UFS 연습에 대한 반응 혹은 최근 출범된 드론 전략사령부에 대한 대응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새벽 도발은 우리 군의 피로감을 높이는 한편, 9일 앞두고 있는 북한 정권 수립일을 맞아 내부 결속력 강화를 목표로 한 것으로 추측되며, 앞으로 일주일간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